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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앞둔 정정용호…챔피언 노래 들으며 자신만만

2019-06-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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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의 20세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우리시간으로 모레 새벽 벌어집니다.

자랑스러운 젊은 태극전사들이 어떤 분위기에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지 폴란드 우치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 기자.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우치 스타디움에서 이곳 시간으로 내일 저녁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이 벌어집니다.

약 세 시간 뒤에는 결승전을 앞둔 정정용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어제 결승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했는데요.

역사적인 경기를 앞두고 있는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훈련장에서는 싸이의 챔피언 노래를 시작으로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졌고, 몇몇 선수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훈련 장면에서 현재 정정용호의 팀 분위기가 최고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18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해 왔는데요.

최종엔트리 21명 모두 부상이나 컨디션 이상 없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입니다.

어제 우리 대표팀이 훈련 전체를 공개한 반면 바로 옆 훈련장에서 훈련을 한 우크라이나는 예정과 달리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앵커]

네, 우리나라나 우크라이나 모두 20세이하 월드컵 결승 진출은 처음인데요. 현지에서는 어느 팀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나요?

[기자]

네.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모두 대회 전 우승 후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16강전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사상 첫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역습이 매우 뛰어난 팀입니다.

또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수비 조직력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6경기에서 10골을 넣고 3골만 내줬을 정도로 공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팀입니다.

특히 콜롬비아와의 8강전,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가 강한 팀입니다.

이곳에서는 선수들의 힘과 높이에서 우위에 있는 우크라이나가 약간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하지만 우리가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수비의 핵이자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포포프가 준결승전 퇴장 징계로 결승전에 나올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은 플레이메이커 세르히 블레차와 이번 대회 4골을 기록 중인 다닐로 시칸이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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