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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안인득 막자"…30명 구속

2019-06-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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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안인득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경찰이 제2의 안인득을 막기 위해 일제 점검을 벌여 496명을 입원시키고 30명을 구속했습니다.

황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인득 / 경남 진주 방화·살인범> "(피해자 유족들에게 하실 말씀이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한 말씀드리고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 (범행동기가 뭡니까? 언제부터 준비했어요?) 준비가 아니라 점점 불이익을 당하다 보면 화가 나고…"

터무니 없는 이유로 이웃들을 괴롭히고, 방화에 살인까지 저지른 안인득.

또 다른 안인득의 등장을 막기 위해 경찰이 전국에서 일제 점검을 벌였습니다.

경찰청은 4월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7주간 진행된 점검을 통해 496명을 입원 조치하고 혐의가 중한 3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반복적인 위협 행위로 신고된 사람은 모두 3,923명.


경찰은 이 중 2회 이상 반복적으로 신고된 사례 중 공격성이 있는 고 위험군을 추려 집중 점검했습니다.

구속자들은 대부분 특수폭행이나 존속폭행 혐의로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우상욱 / 경찰청 지역경찰운영계장> "자기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경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필요한 치료나 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대응을 강화…"

경찰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큰 위협행위 사건은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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