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국회정상화 협상 주말 '고비'…여야 막바지 협상 난항

2019-06-14 21:2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앵커]

돌발변수로 떠오른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를 두고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국회정상화 협상이 막판 고비를 맞았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안 되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 타결이 안 되면 한국당을 뺀 6월 국회 소집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국회 정개특위,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문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됐지만, 한국당이 요구한 경제청문회가 막판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협상이 꼬였기 때문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문을 열어라 이런 요구에 직면한 우리는 마냥 자유한국당을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다음 주에는 모든 상임위와 소위를 가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놓겠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가동에 부정적이었던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국회정상화를 거부하면 다음 주 중 단독국회를 소집할 수 밖에 없다고 강수를 뒀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끝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두 거대 양당의 대립으로 협상 타결이 무산되면 독자적으로 국회 문을 여는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경제실정 청문회를 요구하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정부의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 라인, 경제부처 라인 모두 나와서 경제실정에 대해서 제대로 토론한 다음에 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장 앞 농성을 통해 국회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동안 여야 간 긴박한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