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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톡홀름 제안'으로 중재 재시동…北 응답할까

2019-06-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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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계기로 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며 중재자 역할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유럽 첫 순방국인 핀란드에서 북미교착 상태가 다시 대화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했던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 대통령>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남북 간, 그리고 또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경색된 분위기도 반전됐습니다.

그러자 문 대통령도 두 번째 순방지 노르웨이에서 북한에 구체적 제안을 내놓으며 대화 재개에 불을 지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경제 제재가 해제되려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그런 상황이 가급적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스톡홀름 제안을 통해 핵무기 없이도 함께 잘 살 수 있다며 북한에게 평화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입니다. 이는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평화 구상을 통해 또다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호응해 대화 국면을 택할지, 아니면 계속 긴장을 높일지 공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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