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트럼프 "제재는 모두가 위반하려 해" 의미축소

2019-06-15 09:1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 등과 관련해 "제재는 모두가 위반하려 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도 "유엔 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는데요.

북한과 대화의 끈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 등과 관련해 "제재 위반은 모두가 시도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제재는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고, 서두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로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면서 대화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제재 유지를 강조하면서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북한의 셈법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과 매우 잘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를 게 없습니다. 재재들은 그대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유엔 제재 위반이라는 것에 생각을 달리한다"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들어 협상팀 인사들을 죽였느냐'는 질문엔 "최고 책임자를 죽이지 않은 것을 안다"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 당시 "쉽게 합의할 수도 있었지만 의미 있는 합의를 원했다"며 합의를 위해선 북한의 진전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