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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앞둔 日 "최상급 와규 보여줄게"

2019-06-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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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사소한 것까지도 관심을 끄는데요.

이들이 먹는 음식도 그렇습니다.

일본에서 열리기에 와규도 빠질 수가 없을 텐데, 와규가 어떻게 최고의 품질이 될 수밖에 없는지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질감, 우수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일본의 최상급 쇠고기 와규.

일본에서는 질 좋은 와규 생산을 위해 업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업체들은 무엇보다 사육 중인 소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보리와 해조류를 비롯해 계절마다 신선한 재료로 사료를 만들어 먹이는 건 기본이고, 축사를 깨끗하고 따뜻하게 해줍니다.


또 멧돼지 털로 만든 특별한 붓으로 소들을 빗겨주고 마사지해주기도 합니다.

일본의 축산 업체들은 소들의 몸무게만 늘리는 게 아닌 질 좋은 먹이와 쾌적한 사육 공간 등 축산 환경까지 고려하는 쪽으로 사육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가쓰오 나가시마 / 소 사육사> "(소를 크게 키우는 것은) 실패의 근원이에요. 저 자신도 과거에 너무 욕심을 부렸는지도 모르죠."

와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에 와규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커져갑니다.

<줄리안 메디나 / 요리사> "이것(와규)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어요. 날것이나 요리된 것, 살짝 데친 것으로 사용할 수 있죠. 매우 아름답고요."

일본의 지난해 와규 수출액은 약 2천억원으로 최근 3년 새 2배나 늘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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