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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에 무릎…"송환법 처리 무기한 연기"

2019-06-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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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시민들의 분노를 부른 범죄인 인도 법안의 처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늘(15일) 오후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다음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홍콩 의회는 오는 20일 중국의 홍콩 민주 인사 탄압에 악용될 수 있는 해당 법안을 표결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103만명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홍콩 정부는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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