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시민들의 분노를 부른 범죄인 인도 법안의 처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늘(15일) 오후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다음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홍콩 의회는 오는 20일 중국의 홍콩 민주 인사 탄압에 악용될 수 있는 해당 법안을 표결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103만명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홍콩 정부는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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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6/15 18: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