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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유명인 믿고 샀는데…대장균에 과장광고까지

2019-06-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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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온라인에서 일명 '인플루언서'의 제품 사는 분들 많으시죠.

SNS 상에서는 연예인만큼 유명한 사람들이라 믿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금속성 이물질이나 기준치 초과 대장균이 나오기도 했고, 허위·과장 광고도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80만 SNS 팔로워를 거느린 쇼핑몰 운영자 임지현씨가 자사 쇼핑몰에서 곰팡이가 핀 호박즙을 판매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임씨를 믿고 제품을 산 소비자들이 정작 문제가 터지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임씨의 태도에 분노했습니다.

제2의 '임블리 호박즙' 사태를 막겠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NS에서 파는 다이어트, 헬스 관련 제품 136개를 조사했더니 9개 제품에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금속성 이물질이 들어있는가 하면,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운동할 때 먹는 단백질 보충제에는 표시량보다 실제 단백질량이 적었습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즉시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위·과장 광고도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보리새싹' 제품의 문제가 많았는데, 몸의 해독작용을 한다거나 피부노화를 방지 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한상배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새싹보리에 함유된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등의 효능·효과를 광고하려면 기능성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허위·과장 광고 사이트 1,930개를 온라인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게 차단해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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