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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 만에 열린 국회…한국당 불참 '개점 휴업'

2019-06-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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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4당의 소집 요구로 국회가 76일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경제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며 등원하지 않아 당분간 개점휴업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립 속에 6월 국회는 개회식도 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풀가동하는 전략으로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에서 위원장이 개회를 거부하면 야3당과 협의해 위원장 직무대행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 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국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위해 국회로 돌아와서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정부를 감시·견제하는 보수 야당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지정 사과, 선거법 개정안 등에 대한 합의 처리 약속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제토론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대한민국 경제의 큰 틀과 큰 방향은 경제부총리가 한다기보다는 청와대에서 정하고있기 때문에요. 그렇게 나온다면 저희는 어떠한 형식이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기한 연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에선 간사만 대표로 나와 기한 연장에 반대입장을 밝혔고, 나머지 의원들은 불참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는 열렸지만 경제 토론회를 포함한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당분간은 일부 상임위만 열리는 '반쪽 국회'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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