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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시진핑 회담…"한반도 평화 심도있는 논의"

2019-06-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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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할 G20 정상회의가 내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립니다.

문 대통령도 회의 참석에 앞서, 오늘 오후 오사카에 도착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조금 전에 마쳤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일본 오사카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곳 일본 오사카에 도착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사카에서의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약 40분간 한중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시 주석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며 "인적교류·문화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교류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문 대통령의 말에 화답했는데요.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와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서도 류쿤 재정부장, 종산 상무부장 등이 참석한 만큼 양국의 경제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오사카 방문 기간 중국 외에도 여러 정상들을 만날 예정인데, 이후 일정도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사카 방문 기간 동안 G20 정상회의 참석과 함께 중국·러시아를 비롯한 7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단 내일 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력을 당부할 전망입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양자 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외에도 G20 정상회의 기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고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정상과도 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내일과 모레에 걸쳐 두 차례의 발언도 예정돼 있는데요.

세계 경제와 무역, 투자 등을 주제로 마련된 자리인 만큼, 문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에게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할 방침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평화를 공고히 한다는 청사진을 설명하며 국제 사회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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