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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초읽기'…한·미 7월 동반 인하?

2019-07-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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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의 장기화에 일본 변수까지 등장하자 재정 확대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것과 맞물려 한국은행의 결단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p 올린 뒤, 8개월째 동결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수출이 7개월째 줄며 침체 우려는 커진 반면, 가계 빚 증가세는 진정되면서 경제계에선 금리 인하 목소리가 부쩍 커졌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낮다며 인하에 손사래를 쳐온 이주열 한은 총재도 달라졌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달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그러자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금리를 내려도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유지돼 자본 유출 우려를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보다 먼저 내리기 부담스러워 오는 18일보다는 다음 달 내릴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 규제로 7월 동반 인하 가능성도 한층 커졌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일본의 수출 규제로 우리 성장률이 크게 둔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7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은은 금통위에서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습니다.

여기에선 2.5%로 예상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0.2%p 낮출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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