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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그라운드와 작별한 꽃범호…마지막 타석도 '만루'

2019-07-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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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3루수였던 KIA 이범호가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만루홈런의 사나이답게, 프로에서의 마지막 추억도 만루에서 남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통산 17개의 만루홈런으로 역대 최다기록을 보유한 이범호의 마지막 타석도 만루였습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또 한 번의 그랜드슬램을 꿈꾸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타구는 좌익수 글러브에 안착했습니다.

은퇴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남긴 뒤 6회초 수비에서 자신의 등 번호 25번을 이어받게 된 박찬호에게 3루를 넘기고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2000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범호는 통산 2,001경기에 출전, 현역 최다이자 역대 5위인 329개의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범호 /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홈런은 못쳤지만 많은 팬분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지는지 저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긴장했던 것 같아요."

경기에서는 호잉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한화가 KIA에 10대 5로 승리했습니다.

사직에서는 잠잠했던 김재환의 홈런포가 37일 만에 터졌습니다.

김재환은 1대 1로 맞선 8회초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12호 결승 스리런 아치를 그려 두산의 롯데전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롯데를 4대 3으로 꺾은 두산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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