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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특위 선택' 미루기…野 "빨리 결정해야"

2019-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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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직 선택을 두고 민주당이 최종 결단을 늦추고 있습니다.

특위 선택과 맞물린 국회정상화 협상이 좀처럼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야당은 민주당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장 중 한 쪽을 선택하기로 한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결론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처럼 발표를 미루는 데는 한국당과의 국회정상화 협상에 특위를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위원장 선임 건은 지도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추경 처리 등 국회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추경과 특위 선택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11일)>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하나씩 나누기로 했으면 빨리 민주당이 결정해야합니다. 지금 오로지 여당이 관심 있는 것은 이번 임시국회에는 추경처리 하면 된다 이렇게 주장만…"


정의당과 시민단체는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맡아 선거제 개혁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승수 /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민주당이 여전히 어떤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것인지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시간만 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저희 시민단체들은 매우 큰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고…"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국당이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더라도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해주는 것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개혁 법안 처리가 한국당의 훼방으로 총선 전에 무산된다면 오히려 민주당에 득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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