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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김현종 "美, 한일갈등 우려 큰 공감"

2019-07-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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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미 설득외교에 나섰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3박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문에서 "한일 갈등은 한미일 3각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미국이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접점없는 한일 갈등 속에 미국을 찾아 전방위 설득 외교를 펼친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미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제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이런 일방적인 조치에 따라서 한일 간의 이런 갈등이 참 우려스럽다라고 다들 이해를 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던 겁니다."

일본이 수출규제의 근거로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우리는 굉장히 엄격하다"는 점을 미국에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재'를 놓고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중재를 요청하지 않았고, 중재라는 표현도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느낄 경우 해야 할 일을 알아서 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과)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한미일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일본이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북한이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남북 대화 필요성"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우리가 그때 판문점에 있을 때도 우리 그 외교안보실장께서 이런 모임이 성사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했다는 점을 북측 상대방하고 거기 참석한 사람들. 내려오신 사람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습니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북미 실무협상은 "아직도 북측에서 답은 없는 것 같다"며 가시화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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