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미국 싱크탱크와의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습니다.
"정치적 메시지는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지만 한일갈등, 북미대화 재개 등 시점과 맞물려 행보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의 정책 협력 방안 논의차 미국을 방문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복심'으로 불려온 만큼 한미, 한일, 북미 관련 메시지가 주목됐으나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제가 공직을 맡고 있는 게 아니고 당의 싱크탱크 책임자로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어떠한 메시지를 갖고 온 입장도 아니며, 그런 것을 전달할 위치도 아닙니다."
다만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론에 맞게 조금 더 다른 기조로 갈 수 있고 그런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지금 한미관계는 특별히 불편하거나 꼬여있거나 현안은 없고 주로 한일관계 문제인데, 그런 문제는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하되), 그런데 당은 기조가 좀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양원장은 또한 "일본 방문은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이 안나왔고, 서로가 부담스럽다"며 덧붙였습니다.
민주연구원이 해외 싱크탱크들과 정책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집권당으로서 훨씬 더 무겁고 멀리보는 정책정당으로 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양 원장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회장 등과 만나 두 기관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내 인사들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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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7/14 10: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