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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마법 통했다…'알라딘' 1천만 영화 등극

2019-07-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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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춤, 시대에 맞게 재가공된 스토리가 호평받으며 무서운 흥행 뒷심을 이어갔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알라딘'이 무서운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개봉 53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큰 기대작이 아니었던 '알라딘'은 지난 5월 23일 개봉 첫날 7만명을 모으며 박스 오피스 2위로 출발했습니다.

곧이어 개봉한 '기생충'에 눌려 3위까지 내려갔지만 개봉 4주차에 이례적으로 1위를 탈환한 이후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갔습니다.

비결은 관객들의 입소문입니다.

흥겨운 음악을 배경으로 알라딘과 재스민의 화려한 춤사위가 펼쳐지고,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가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신나는 영화라는 호평이 따랐습니다.

관객들의 요청으로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특별 상영회가 열리는 등 재관람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강유정 / 영화평론가> "처음부터 끝까지 흥겹게 볼 수 있고, 웃음과 코믹함을 갖고 있는 재밌는 영화다 보니 관객들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었고, 보편적인 주제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원작을 뛰어넘는 스토리도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재스민 공주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술탄의 자리에 오르는 등 주체적 여성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는 원작과 다른 신선한 재미를 줬습니다.

'라이온 킹'과 '겨울왕국' 등 올해 디즈니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알라딘'은 디즈니 실사 영화의 가능성을 한층 넓힌 영화로도 기록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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