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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귀국 이튿날 사장단 회의…"물량 확보한듯"

2019-07-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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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주 금요일 5박 6일의 일본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바로 다음날인 어제 사장단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된 3개 소재의 '긴급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 디바이스솔루션 및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경영진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일본 출장 결과를 공유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급 현황과 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3개 핵심 소재에 대해 숨통이 다소나마 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장 필요한 핵심 소재를 확보해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확보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경로를 통한 것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고 있지만 기존 재고량과 함께 당장 심각한 생산 차질은 막을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사장단에 비상상황 대응책인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 수립을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일본이 수입 통제를 확대할 경우 반도체 부품은 물론 휴대전화와 TV 등 모든 제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중국, 대만, 러시아 등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국내 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긴급 회의 소집에 대해 최근 대내외 상황을 최악의 위기로 판단하고 이를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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