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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구스만 평생 감옥에…추징액만 14조원

2019-07-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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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법원은 30년동안 미국으로 마약을 밀매해온 구스만에게 14조 8천억원의 추징도 명령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미국 연방법원은 마약밀매와 돈세탁, 살인교사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된 구스만의 범행에 대해 '압도적 악'이라고 혹평하며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126억 달러, 약 14조8천800억 원의 추징금도 명령했습니다.

<리처드 도너휴 / 뉴욕 검사> "구스만과 그의 조직은 지난 20년동안 미국 사회를 괴롭혀왔습니다. 이제 구스만은 남은 인생 전부를 미국 감옥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으로 불려온 구스만은 멕시코 마약밀매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운영하며 미국으로의 마약밀매를 비롯해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30년 이상 지하터널과 차량, 열차, 비행기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미국으로 밀매한 마약만 200t 이상, 돈으로 환산하면 120억 달러어치가 넘습니다.

구스만은 2001년 빨래 바구니에 숨어 빠져나오기도 하고, 2015년에는 독방 바닥에 땅굴을 파 도망치는 등 두 번이나 교도소를 탈옥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탈옥 전력 때문에 2017년 1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후 구스만의 호송 및 재판 과정에서는 철통 같은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언론들은 구스만이 악명높은 테러범들이 수감된 콜로라도주의 중범죄자 전용 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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