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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美중·동부…체감온도 40도 '신음'

2019-07-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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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주말 내내 살인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중서부와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38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졌는데,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40도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연신 땀을 닦고 물을 마셔도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양산과 모자, 수건을 총동원해 조금이라도 햇빛을 가리려 애를 씁니다.

<오드리 스테워트 / 워싱턴DC 주민> "고온다습한 날씨가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요. 야외에 오래 있으면 극도로 피곤해집니다. 땀이 멈추질 않네요."

미국 중부 대평원과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38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습도가 높아 실제 체감온도는 최고 43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10여 개 주요도시에는 폭염과 초열파 관련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미국 전역에서 초열파 경고하에 있는 사람만 1억2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염으로 야외행사가 잇따라 취소됐고, 일부 도시는 시민들을 위한 냉방센터도 열었습니다.

미 CBS방송은 일부 지역에서 열파와 관련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살인적인 폭염에도 여름을 온전히 즐긴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쏟아지는 햇볕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잊었습니다.

<아이삭 / 8세> "물을 많이 마시고 수영장 안에만 있으면 돼요. 정말 재미있어요."

미 기상 당국은 이번 폭염이 이번주 초에는 다소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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