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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오염수 방류 시 동해 수산물 안전 우려"

2019-08-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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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볼 수 있는 방사능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에서는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국 해역 수산물의 안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일본이 내년 도쿄올림픽 이전에 후쿠시마 핵 발전소에 담아놓은 115만 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방출 시 약 1년이면 우리나라 동해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부 간 회의나 다자회의 등을 통해 일본 측에 오염수의 구체적인 방류 계획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인근 8개 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그 외 다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오면 수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일본산 수산물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인접국 바다의 수산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오염수가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러시아 등으로 이동하면서 주변 해역 일대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이원영 /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러시아 쪽으로 가장 먼저 올라가죠. 그런 다음에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 서부 쪽으로 해서 적도로 다시 돌아오거든요. 일본산이 아니라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게 아니라…"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국제적인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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