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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의 길을 걷다…김구 서거 70주기

2019-08-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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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의 족적을 따라 역사거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한편, 별도의 기념일도 지정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감리서에서 북성곶을 지나 화평동 부근을 거쳐 벼리고개까지.


백범 김구 선생이 감옥을 탈출할 당시 동선을 이은 겁니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5개월간 연구용역을 통해 김구 선생의 감옥탈출로와 강제 노역에 동원됐던 축항 노역길, 그의 어머니가 다녔던 옥바라지 길 등 3가지 경로를 고증했습니다.

백범일지에 적힌 '천주교당 뾰족집이 보인다', '화개동 마루터기에 올라서고 동쪽을 향해 가리키며'라는 글귀 등을 토대로 파악했습니다.


구청은 이 3개 경로에 표지판과 상징물을 설치해 하나의 '독립운동의 길'로 엮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 감리서가 있던 중구 내동 83번지 주변을 김구 역사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경찰청은 김구선생이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이 된 날인 8월 1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김구선생은 1919년 현재 경찰청장과 같은 경무국장을 지내면서 정부를 지켜내고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활동을 맡은 바 있습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백범김구 선생께서 당부하신 애국·안민의 민주경찰과 국민의 경종이 되어 달라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 경찰은 시민과 하나 되어 공동체를 수호하는…"

백범 김구선생이 서거한 지 70년이 흘렀지만,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노력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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