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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만든 '중수'…수원시 환경용수로 활용

2019-08-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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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면대나 샤워장 등에서 사용한 하수를 정화한 물을 중수라고 합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하루 1,700t의 중수를 수원시에 환경용수로 공급하는데요.

수원시는 이를 도로의 날림먼지를 제거하거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밸브를 열자 시원하게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생활하수를 정화해 만든 중수입니다.

3만여명의 직원이 세면대나 샤워장 등에서 사용한 생활하수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화해 만든 것입니다.

중수처리시설을 대폭 증설한 삼성전자는 하루 1,700t씩 수원시에 환경용수로 공급합니다.


<전찬훈 / 삼성전자 센터장> "주기적인 수질분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또한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는 공급받은 환경용수로 나무에 물을 주거나 미세먼지, 황사, 폭염, 가뭄 발생 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합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이처럼 도로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힐 예정입니다

그동안 하천수나 빗물,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했던 수원시는 중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영완 / 경기 수원 영통구청장> "한번 사용한 물을 재이용 함으로써 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

연간 1만t의 중수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3,000㎏을 줄이고 1,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삼성전자와 수원시의 중수활용은 상·하수도 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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