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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숙면 어떻게…"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2019-08-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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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폭염에 밤마다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밖에서 산책을 해도, 차가운 물로 씻어도 잠들기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꿀잠' 잘 수 있을까요?

조성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자 밤늦게 한강을 찾은 사람들.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음료도 들이켜 보지만 잠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열대야라고 부르는데, 서울의 경우 8월 대부분이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찜통더위 속에서 잠을 잘 자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몸을 씻을 때, 차가운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잠이 들 땐 심부 체온으로 불리는 몸속 장기 등의 체온이 조금 낮아지는데, 차가운 물로 몸을 씻으면 우리 몸의 겉 부분은 온도가 낮아지지만, 혈관이 수축하면서 오히려 심부의 열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의중 / 을지대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겉(표피)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에 열이 방출이 안 되는 거죠. 심부 체온이 방출이 안 되면 잠드는 데 심부 체온 떨어지는 현상이 방해를 받겠죠."

잠이 안 온다고 술을 마시는 건 금물입니다.

술에 취하면 잠이 잘 오는 듯하지만,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면서 평소보다 더 잠을 방해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열기가 올라 잠을 방해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숙면을 하기 위해선 우선 방 안 온도를 24~26도로 맞추는 걸 추천합니다.

습도는 50~60% 정도가 잠자기 좋은 환경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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