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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45년에는 하나의 코리아로"

2019-08-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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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26년 뒤인 광복 100주년에는 남북이 하나 된 나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인용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늘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경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한반도 통일을 약속한 셈인데요.

우선 이를 위해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한 뒤 '평화경제'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대화와 협력을 꾸준히 발전 시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이뤄질 북미 실무협상이 가장 중대한 고비라며 이 고비를 넘어서면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세계 경제 6위권,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최근 일본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보다는 대화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를 성찰하는 건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일본이 이웃 나라에 불행을 줬던 과거를 성찰하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면서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손을 잡을 것"이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요.

그러면서 "세계인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일관계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강조하며 일본의 경제보복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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