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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닫은' 윤소하 협박범 기소…22일 첫 재판

2019-08-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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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협박소포를 보낸 혐의로 진보단체 간부 유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유 씨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진술을 거부한 만큼 오는 22일 첫 재판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성 메시지와 흉기, 동물 사체를 보낸 36살 유 모 씨.

소포를 보낸 뒤 수차례 옷을 갈아입고 이동수단을 갈아타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다 한 달여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유 씨가 대학생 진보단체 간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같은 단체 회원들에게 미소만 보였을 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현장음>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택배 왜 보내셨어요? 증거 인멸하려고 옷 갈아입으셨습니까?) …"

지난 31일 구속 이후 소금과 생수만 섭취하며 곡기를 끊었던 유 씨는 구치소 인계 뒤 단식을 멈췄습니다.

앞서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유 씨가 속한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표적수사를 중지하라"며 유씨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첫 재판에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유 씨가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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