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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비전 돋보여"…한국당 "공허한 말 잔치

2019-08-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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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15 광복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이어받자는데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두고는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지만, 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한 평가는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안보 위협을 도약의 발판으로 전환시킬 역량을 드러냈다"며 "리더십과 비전이 돋보인 경축사"라고 극찬했습니다.

아울러 평화경제국가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광복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통일의 과업을 이뤄냄으로써 광복을 완성하며,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낸 경축사로 평가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막연하고 대책없는 낙관과 북한을 향한 여전한 짝사랑만 드러났다"면서 "허무한 말 잔치로 끝난 경축사"라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평화경제로 일본을 뛰어넘자'는 황당한 해법만 되풀이 했다면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다 지키지 못한 채, 무너진 채 대화를 한다고 하면 과연 의미있는 대화가 될까요? 힘있는 안보, 힘있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실질적인 대안이 없는 '정신 구호'의 나열에 불과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비핵화를 담보할 아무런 장치 없이 '기승전-북미대화'에 매달리는 태도를 재확인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평화당은 "현재 어려운 외교문제를 풀어낼 비전을 밝혔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정의당은 "동아시아 연대의 시선을 놓치지 않은 힘 있는 경축사였다"고 호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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