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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230여명 태운 채 옥수수밭에 동체 착륙

2019-08-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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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현지시간 15일 승객과 승무원 등 230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해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자 비상착륙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크림반도 도시 심페로폴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동남쪽 쥬코프 공항을 이륙한 우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했습니다.


기장은 동체 착륙을 결정하고 엔진을 모두 끈 뒤 착륙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로 활주로에서 약 1km 떨어진 옥수수밭에 여객기를 착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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