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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300만 돌파…항일 영화 흥행도 뜨겁다

2019-08-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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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과 기림의 날을 전후해 일본의 만행을 다룬 영화들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봉오동 전투는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최초의 승리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

개봉 첫 주말 이틀간 100만명을 불러들인 후 광복절에는 50만명 가까이 동원하며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민초들의 항일 투쟁을 그려 차별화에 성공했고, 통쾌한 전투 장면 등 대중 영화로서 구색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신연 / 영화 '봉오동 전투' 감독> "일제 강점기가 피해의 역사만 있는 게 아니라 저항의 역사, 승리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던…"

흥행을 담보하기 힘든 장르로 여겨졌던 다큐멘터리 중에서도 위안부를 소재로 한 두 작품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였던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김복동'은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예매권을 나눠주거나 영화를 보지 않아도 표를 구매하는 '영혼 보내기' 등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응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이 아닌 제3자의 시각에서 위안부 문제와 일본 우익의 본질을 파헤치는 '주전장' 역시 매일 1천명씩 동원하고 있는 상황.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일본 수출 규제로 한일 갈등이 커지면서 스크린에 부는 역사 바람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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