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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예비 FA 타자들, 대박 꿈 '가물가물'

2019-08-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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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FA 시장에서는 NC 양의지와 SK 최정이 총액 100억원을 넘는 '대박'을 터트렸는데요.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이런 대형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기자]

KIA 내야수 안치홍의 올 시즌 성적은 지난해와 사뭇 다릅니다.

작년에는 타율 3할 4푼 2리에 홈런 23개 118타점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FA를 앞둔 올해에는 홈런 구경이 쉽지 않습니다.

롯데 외야수 전준우 역시 홈런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3개를 쏘아 올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타율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1할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홈런왕은 캐딜락, 타격왕은 포드를 탄다'는 메이저리그 격언처럼, 장타력은 타자의 몸값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지표입니다.

올 시즌 종료 뒤 FA자격을 얻는 KBO리그 타자들이 울상입니다.

반발력을 줄인 공인구 도입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박의 꿈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LG 유격수 오지환도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치면서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내려갔고, KIA 유격수 김선빈 역시 2017년 타격왕 때의 모습이 실종됐습니다.

반대로 투수와 포수는 FA 시장에서 '알짜배기'로 통할 후보들이 눈에 띕니다.

7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한화 좌완 정우람은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 중이며, 조상우를 대신해 키움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좌완 오주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구단에는 수비력이 검증된 키움 이지영과 NC 김태군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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