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들에 관한 의혹들이 잇따라 나오자 "사실과 다르다"며 내일이라도 청문회가 열리면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는 호소문을 통해 위장이혼·위장매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모펀드 거액투자에 가족의 위장소송·위장이혼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조 후보자는 이런 의혹들이 "실체적 진실과는 다르다"며 해명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릅니다.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질 오너가 5촌 친척 조 모 씨라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배우자가 코링크PE 대표와 친분이 있는 친척 조 씨의 소개로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 씨가 펀드 운용 일체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조 모 씨도 호소문을 내고 "사생활이 왜곡돼 고통받고 있다"며 의혹들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조 씨는 위장이혼 의혹과 관련해 "경제사정 등 문제로 2009년 4월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며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들였지만, 실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장매매 의혹에 관해서는 빌라 매입자금을 조 후보자 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상 이혼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 명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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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8/19 2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