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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8주째 상승…강남권 일부 전세 품귀

2019-08-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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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주 연속 올랐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반값 아파트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매보다 전세로 눌러앉은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서초와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습니다.

강남 4구 전셋값이 강세로, 서초구의 경우 소폭 둔화했지만 0.18% 올랐습니다.

강동구 역시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주 0.03% 상승했습니다.

서초구의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지난달 8억1,000만원에 거래된 뒤 한 달 만에 호가가 9억5,000만원까지 뛰었고, 강동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돼 한 달새 4,000만원이 올랐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이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정비사업에 따른 수요와 학군 수요 그리고 신규 입주물량 부족, 전셋값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 지역에 따라 상승하는 요인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개발과 분양가 상한제 확대에 따라 청약 대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게 되면 전셋값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서초와 강남 등 일부 지역은 재건축 사업이 계속 예정돼 있어 품귀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하반기 예상되는 금리 인하도 전셋값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테이터랩장>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세보다는 월세를 받으려고 하는 집주인들이 증가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월세 세입자의 경우에는 저리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하반기 강동구에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 또한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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