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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00만명 넘었다지만…물 건너간 관중 대박

2019-08-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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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총 관중이 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페이스에 4년 연속 800만 관중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어려워보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전체 일정의 80%를 넘어선 가운데, 프로야구가 가까스로 6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51경기를 더 치러서야 달성된 기록입니다.

4년 연속 800만 관중을 목표로 했던 KBO의 목표 수정은 사실상 불가피해졌습니다.

새 구장 효과를 보고 있는 NC를 제외한 9개 구단 관중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대비 야구장을 찾은 관중이 8%나 줄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명을 겨우 넘기고 있어 10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치러진 이래 가장 적은 관중을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O는 팬층이 두터운, 인기구단 롯데와 한화, KIA의 성적 부진을 관중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잇습니다.

KBO의 분석대로 세 팀의 홈 관중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기 내용의 질적 저하를 지적하는 팬들도 적지 않습니다.

비어가는 관중석에 KBO와 구단, 선수들은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팬과 선수가 함께 하는 올스타전이 치러지고 한 때 팬서비스 소홀 논란을 일으켰던 KIA 김선빈은 직접 팬 감사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한 마음은 아닙니다.

그라운드에서의 도를 넘어선 언행과 팬서비스를 외면하는 모습은 식어가는 야구 열기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야구인들의 노력에 재를 뿌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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