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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탱탱볼' 논란…홈런 신기록 눈앞

2019-08-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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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국프로야구는 홈런이 홍수처럼 넘치면서 역대 최다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인구의 반발력을 높인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LA 다저스 벨린저의 타구가 힘차게 날아가 관중석에 안착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의 주인공인 LA 에인절스 트라우트도 뒤질세라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냅니다.

현재 내셔널리그는 벨린저가 홈런 42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밀워키 옐리치와 메츠의 신인 알론소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1위 트라우트 역시 홈런 40개를 넘긴 상황.

지금 추세라면 '금지약물의 시대'인 2001년 이후 처음으로 50홈런 타자가 4명 탄생할 전망입니다.

시즌 홈런 5,320개로 벌써 지난해 기록에 근접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2017년 세워진 시즌 최다홈런인 6,105개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홈런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몰래 공인구에 손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맥스 셔저 /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개인적으로 공이 달라진 걸 잘 모르겠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날아가는 걸 누구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하지만 불평하진 않겠습니다. 우리 팀 타자들이 칠 수도 있으니까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인위적인 반발계수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공인구 제조사인 롤링스를 인수한 사실 때문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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