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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 Shinzo로?…日 영어 성명 표기 변경 검토

2019-09-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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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성명을 영어로 표기할 때 보통 이름을 먼저 쓰고 나중에 성(姓)을 표기하고 있는데요.

일본이 평소 쓰는 대로 성, 이름 순서로 영어 표기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영문 이름입니다.

영어권 방식으로 이름 다음에 성이 표기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인 영문 성명 표기를 일본식대로 성, 이름 순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문부과학부가 일본인 이름을 영어로 표기할 때 성(姓) 다음에 이름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은 "글로벌 사회에서는 언어의 다양성을 서로 의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표기 변경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약 150년에 걸쳐 써온 이름-성 순서의 영어 이름 표기법을 바꾸자는 의견이 대두됐습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변경안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지난 5월 해외 매체에 성, 이름 순으로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우선 정부 공문서부터 적용한 뒤 차츰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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