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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임명 고심…이르면 오늘 결정

2019-09-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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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종료된 지 오늘로 이틀째입니다.

청문보고서는 제출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어제부터 조 후보자의 임명이 가능해졌는데요.

문 대통령이 어제는 아무래도 태풍 링링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데 집중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부터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임명과 관련한 참모들의 최종 의견 등을 보고받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이 휴일이기는 하지만 조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이르면 오늘 법무장관에 임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문 대통령이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순방 후 청와대 업무에 공식 복귀하는 첫날인 내일 조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하는 방안도 유력합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결국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며 대통령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는데요.

청와대의 반응이 있나요?

[기자]


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딸 조 모 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지난 금요일 기소했죠.

일단 청와대는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는데요.

다만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 수사와 관계없이 일단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조 후보자의 부인을 기소한 배경과 의도에 청와대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임명을 재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다만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극도의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청와대도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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