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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비서 中企 기술개발…기술 확보용 M&A도

2019-09-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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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핵심소재, 부품 수출을 막으면 당장 주요 수출품 제조에 차질이 생겨 수출이 더 위축될 수 있죠.

정부가 소재, 부품분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생산설비에서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해외기업 인수도 도울 계획입니다.

내년 수출지원 예산도 사상 최대로 편성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초 일본이 불화수소 등 세 가지 핵심소재 수출을 막자 LG디스플레이와 화학소재기업 솔브레인은 고순도 불화수소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산 불화수소 원료를 들여와 순도를 99.999%까지 높인 제품을 LG 생산라인에서 직접 테스트했는데 결과는 성공.

시험용 설비 대신 대기업 생산설비에서 협력해 개발한 덕에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던 겁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220억 원 들여 이처럼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대기업 생산라인을 활용한 기술개발 평가 및 개선을 지원합니다.


개발 속도도 빠르지만 판로 확보란 장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간 내 확보가 힘든 기술은 보유 해외기업을 인수하기로 하고 여기에 2조 5,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준 / 산업연구원 실장> "수출활로 대책을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양산라인에 투입해 소재 기업들의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고…단기적으론 판로개척으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

9개월째 이어지는 수출 감소세를 되돌리기 위한 지원도 대폭 늘립니다.

각종 전시회와 마케팅,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수출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56%나 늘려 사상 처음 1조 원 넘게 편성하고,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 규모를 올해보다 3조 7,000억 원 늘린 159조 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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