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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성 제대로 알려주려 랩 뮤지컬 만들었죠"

2019-09-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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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교육으로 왜곡된 성 의식을 갖게 되면 큰 문제가 되는데요.

배우 박해미가 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랩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자신들도 성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외치고, 친구들과 나누는 여자친구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냅니다.

배우 박해미가 총 감독한 뮤지컬 '쏘왓'은 청소년들의 성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부모로서 성을 감추기보다는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박해미 / 총감독 겸 배우> "우리 아들도 언젠가는 성인으로서 성에 대해서 다 노출될 텐데 너는 학생이니까 아무것도 알면 안 돼 하지 마라고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걸 지켜보다가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됐어요. 사실은."

랩을 선택한 이유도 저항 문화가 담긴 데다가 청소년의 시선으로 노래할 수 있어서입니다.

<박해미 / 총감독 겸 배우> "청소년들이 공연을 봤을 때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랩인데 이걸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면 재밌어하겠다."

남녀노소 모두 성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박해미의 바람입니다.

<박해미 / 총감독 겸 배우> "성이라는 게 책임이라는 거죠. 책임과 아름다운 거라는 거죠. 이것들을 그냥 책으로 덮는 게 아니라 펼쳐서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거에요. 그림책처럼 재밌게 편안하게."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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