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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총기사고…美 커지는 공포

2019-09-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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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시민들의 공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원인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내 유통업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 등 미국 내 계속되는 총기사고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자 미국의 대형 유통 업체들이 매장 내에서 고객들의 총기 소유를 금지했습니다.

월마트 측은 "이번 결정이 일부에게 불편을 끼치겠지만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업계 2위 업체인 크로거도 쇼핑객들이 총기류를 드러내놓고 휴대하는 것을 금지하자 시민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에일린 파이크 / 시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큰 걸음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총기사고가 있었습니다."

<매트 코벌 / 시민> "월마트가 총기 사고에 충격받은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이라고 봅니다."

반복되는 총기사고에도 미온적 태도를 보였던 미 행정부도 민간 차원의 움직임에 뒤늦게 입법 패키지를 마련하겠다고 나선 상황.

하지만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강화 방안은 배제될 가능성이 커 의회에서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의회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날 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한발 앞서 미국 총기협회를 국내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총기협회는 자유에 대한 무모한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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