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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나면 어떻게…"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개관

2019-09-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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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된 2016년 경주 강진 기억하십니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

이런 재난 상황을 체험하며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원이 경남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한 지진으로 교실이 흔들리자 학생들이 재빨리 책상 밑으로 몸을 숨깁니다.

뒤이어 진동이 멈추자 신속하게 바깥으로 대피합니다.

이번엔 강하게 몰아치는 비바람을 헤쳐갑니다.


태풍이나 폭우 때 외출을 삼가야 하는 이유를 체감합니다.

교통사고를 가정해 360도로 뒤집히는 차 안에서는 안전띠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조채윤 / 지수초등학교 4학년> "안전띠가 꼬이지 않게 잘 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달 말 공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인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입니다.

재난안전과 생활안전 등 7가지 주제로 33개 교육장을 갖춰 학생들은 실전처럼 대처 요령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하철 화재 대피나 14m 높이 슬라이드를 활용한 탈출 훈련, 침몰 선박 탈출 훈련 등도 마련됐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소화기 사용이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합니다.

단순 체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교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창두 /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원장>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 필요성을 느껴서 중앙과 지방 도움으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안전의식을 높였으면 합니다."


교육원은 평일에는 학교 단위의 단체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한편 가족을 대상으로 한 토요일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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