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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장제원 아들…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의혹

2019-09-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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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단 의혹이 추가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 의원과 아들은 각각 SNS에 사죄의 글을 올렸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장 씨가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단 의혹이 제기돼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처음 진술에서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말했다는 겁니다.

장 씨는 또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언급하면서 금품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장 씨는 사고 당일인 7일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명절 이후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동승자에 대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소속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생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버지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들은 잘못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장 씨는 2017년 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지만 SNS를 통해 성매매 시도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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