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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 작업 구슬땀…연휴·날씨 등 걸림돌

2019-09-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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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이지만 오늘(8일) 전국 곳곳에서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비 소식 등으로 태풍이 남기고 간 상처는 당분간 아물긴 어려워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교회.

태풍에 날아가버린 첨탑 자리가 휑하니 비었습니다.

첨탑이 떨어지며 끊어진 통신선을 복구하는 작업은 오전부터 이뤄졌습니다.

<현장 관계자> "오늘 복구 다 돼요."

서울 화곡동에서는 높이 2m짜리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담장은 길이만 100m에 달합니다.

태풍에 담장이 무너진 건 이 아파트를 지은 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휴가 코앞이라 당장 복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희갑 / 아파트 동회장> "(바람이) 사람이 못 서 있을 정도였죠. 업자들 아까도 전화해봤는데 일정들이 다 잡혀있고 명절이잖아요. 명절이 지나야 될 거 같고…"

바람에 뜯겨나간 전남 진도의 해안도로도 2개 차선 중 하나를 임시 복구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군청 관계자> "완전히 복구하려면 예산 확보해서 공사를 해야 되거든요. 몇 달 걸릴 거 같아요."

광주, 전남은 오전에 남해안에서부터 시작된 비의 영향으로 월요일(9일)까지 최고 15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연휴 전 복구 작업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주말 전국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한동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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