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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부인 곧 소환…다른 혐의도 조사

2019-09-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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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인사청문회가 열린 그제(6일) 전격 기소했는데요.

정 교수의 다른 혐의 수사도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이뤄진 첫 기소입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날 전격 이뤄졌는데, 소환조사도 없이 재판에 넘겨진 것 역시 이례적입니다.

검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의 공소시효가 6일 자정까지였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해당 혐의는 소환 없이도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고, 인사청문회 관련 상황을 고려해 일단 소환조사 없이 기소했다는 설명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소환하면 더 큰 혼란과 비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정당하게 발급되지 않은 표창장을 제출해 부산대 입시를 방해한 혐의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여러 혐의를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문서위조 혐의만 기소했고, 다른 혐의들에 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딸 입시와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위장소송 등 주요 의혹들에 대해 조 후보자의 신분과 관계 없이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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