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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피해 심각…"긴급복구 실시"

2019-09-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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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상처는 전국 곳곳에 남았습니다.

강풍의 영향으로 3명이 사망했고 7,100ha(헥타르)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쓰러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긴급복구 중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태풍 링링으로 인해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5세 여성이 강풍으로 날아가 화단 벽에 부딪혀 사망했고 경기 파주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지붕에 맞은 61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또한 안전 조치를 취하던 소방관 5명과 경찰 6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접수된 것만 3,600여 건에 이를 만큼 심각했습니다.

경기와 제주, 대전, 충남, 전남 등에서는 전신주 등이 파손돼 모두 16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인천 강화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정전돼 주민 6만 9천여 명이 정전 피해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가로수도 2,400개 이상 부러지거나 뽑혀 역대급 강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추석을 앞둔 농가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7,100여 ha(헥타르)의 농경지의 작물이 강풍으로 인해 쓰러지거나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42ha가 파손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추가사고 우려지역은 응급복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복구는 지자체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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