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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연속 태풍 상세 보도…"신속 원상복구"

2019-09-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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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뒤 북한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태풍 피해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했는데, 원상 복구에 나선 일꾼들의 모습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보도에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이틀 연속 각 지역별 태풍 피해소식을 신속히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황해남북도와 평양시 함경남도의 여러지역들에서 적지 않은 건물들의 지붕이 벗겨지고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도로와 다리들이 파괴되어서 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각종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 피해 소식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황해남도 재령군과 온천군에서 1천여 정보의 논이 침수됐고, 산천과수농장에서만 해도 백수십 톤의 과일들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방송은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선 일꾼들의 노력을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옹진군의 침수된 논으로 달려온 인민군 군인들은 몰아치는 빗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사의 전투를 벌여 몇시간 안에 원상복구했습니다."

전날 이례적으로 비상확대회의까지 열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으로 돌리는 모습입니다.

<남철광 / 국가비상재해위원회 부위원장> "당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정신을 받들고 전당 전군 전국이 떨쳐나서 사전에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운 결과라고 봅니다."

방송은 그러면서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 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전을 힘차게 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재해로 경제발전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에 주민 결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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