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은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 9.9절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사 참석 범위와 발표될 대외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북한의 제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에 맞춰 신형 첨단 무기들을 대동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재래식 무기를 선보이는 데 그쳤는데, 북미대화 분위기를 의식한 조치로 평가됐습니다.
<조선중앙TV> "광장을 질주해가는 방사포들의 장엄한 흐름에서 우리 인민은 나날이 강대해지는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국력을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기념일도 평년 수준으로 지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열병식을 위한 대규모 군사 이동 등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기념행사 참석 범위입니다.
중앙보고대회와 기념연회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다면 새로운 대남, 대미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메시지를 내더라도, 내부 결속용에 치중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인민의 운명은 전적으로 영도자에게 달려있단 내용의 논설을 실으며 김 위원장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는 점 또한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08 18: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