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강행시 강도높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명 때는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강한 어조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후보자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황 대표는 마지막 경고라면서 "임명 강행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범법자 조국 이제 포기하십시오. 임명을 강행한다면 바로 그날이 문재인 정권 종말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최후통첩입니다"
한국당은 또 청와대와 여권이 '조국 지키기'를 위해 검찰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유시민 전 장관, 김두관 의원의 전화통화, 그리고 청와대 참모들의 노골적인 검찰 공격, 정권이 집단적으로 탄압의 최면에…"
앞서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힌 바른미래당도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살아있는 권력을 겨누었다고 이성을 잃고 몽둥이를 휘두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권력 기관의 개혁을…"
이와 함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언'이란 글을 통해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자녀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경력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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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09 07: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