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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우리가 최고"…초고해상도 TV 기싸움

2019-09-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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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세계 각국의 가전기업들이 최신기술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초고해상도 TV 시장에서 독주를 굳히겠다는 각오인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싸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화면이 전시장 벽면과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곡선을 따라 나뭇잎은 흔들거리고 폭포는 쏟아져 내립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가전 시장의 화두는 초고해상도 8K TV입니다.


8K TV는 화면에 색을 나타내는 점인 화소를 3,300만 개 갖춘 고해상도 TV입니다.

화소 수가 많아질 수록 더 풍성하고 깨끗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요즘 대중화하고 있는 4K 울트라HD TV보다 4배 더 또렷합니다.

삼성전자는 8K 초고해상도 TV의 대중화 길을 열었습니다.

<정준호 / 삼성전자 TV 상품기획 담당>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QLED TV 종류를 확대하고 8K 콘텐츠를 위한 생태계 구축도 강화하여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기존 65인치 이상의 대형 중심에서 벗어나 55인치 모델 출시로 집안 거실까지 넘보겠다는 겁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이정석 /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국제 해상도 표준 기준, 화질 선명도 기준이 50% 입니다. 그 50%를 훌쩍 뛰어넘는 90%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완벽한 8K 경험을…"

3,300만 개의 화소 수 뿐 아니라 선명도까지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제품은 자사 제품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더해 LG는 삼성의 8K TV가 4K TV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삼성은 불쾌해하면서도 직접 대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과 LG,

초고화질 TV의 대중화를 눈 앞에 두고 양사의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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