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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임명 고심…"모든 것 열려있어"

2019-09-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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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초 신속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결정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임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애초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재송부요청을 했을 때만 해도 신속하게 임명 수순에 돌입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검찰이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기소하면서, 청와대도 임명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사안이 조 후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진보 대 보수의 진영대결로 확산하고 있는 데다,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임명 시 강력 대여 투쟁을 예고해 대형 충돌이 불가피한 점도 문 대통령의 고심을 깊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임명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은 이미 시작이 됐다"면서도 "모든 게 열려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명 기류가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임명 재가를 확신하는 분위기도 아니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주말 사이 핵심 참모들은 물론 여러 그룹의 인사들로부터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제는 그야말로 문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화요일 국무회의 전에는 임명 여부가 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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