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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협상 미복귀…트럼프 실망할 것"

2019-09-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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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에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압박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온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8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내 아니면 아마도 몇주 안에 우리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의 대화에 낙관적인 입장인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을 언급하며 북한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로 봅니다. 그들은 이를 이용하고 싶어 할 것으로 봅니다. 지켜봅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모든 나라는 스스로를 방어할 주권을 가진다"며 북한의 '자위권' 인정과 '안전 보장' 제공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체제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굉장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도 굉장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굉장해질 수 있고, 우리는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월말 '판문점 회동'에서 실무회담 재개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며 실무협상에 앞서 전향적 입장을 압박하고 있고, 미국은 일단 실무협상부터 재개하자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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