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6명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금 전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격적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지난 달 9일에 개각에서 지명을 한 지 꼭 한 달 만인데요.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짧게 발표만 했습니다.
추가적인 메시지는 아직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청와대 측은 오늘 오후 2시에 임명식을 수여하는데 여기서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아마도 조국 이슈를 둘러싸고 양분화된 국민들을 통합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굉장히 커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습니다.
보수 야당이 격렬하게 반대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부정적 여론도 잇따를 걸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에도 임명을 강행했다는 뜻에서 권력과 검찰의 직접적인 충돌이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한 배경에는 검찰과 경찰의 권력기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 이런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과 국회가 고유의 권한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을 판단하는 와중에도 강제수사를 진행한 검찰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함께 추가 장관들에 대한 임명도 같이 재가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늘 오후 2시에 이들 장관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 걸로 보여서 추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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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09 12:25 송고